[미국 드라마] The 100(원헌드레드) 가이드
- 텔레비전
- 2016. 11. 18. 21:00
THE 100
원헌드레드
본 포스트의 목적에 따라 스포일러가 최소화되었습니다.
요 몇 년 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우주에 관한 관심이 지극히 높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그 이유는 몇 년 전 한국에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인터스텔라가 그 촉매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 드라마 시장에서 SF는 예전과 비교하면 인기를 끌지 못하여 제작이 많이 되지 않고 있으며 큰마음 먹고 시작한 드라마도 상당수가 조기 종영을 하는 등 장르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덧붙여 영화도 예전의 인기 IP를 다시 리부트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통해 성공하는 경우는 중세 판타지물보다도 적습니다.
드라마를 소개하기 앞서 SF는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류라는 종족이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탐험과 모험심을 강조하며 인물들의 시점에서 우주를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말로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불리며 매우 유명한 스타워즈, 스타트렉, 스타게이트가 이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는 주로 디스토피아적인 즉, 세기말적이고 암울한 인류의 미래 속에서 희망을 찾거나 다른 대안을 찾아내는 이야기들입니다. 인기 영화 인터스텔라를 필두로 배틀스타 갤럭티카 등이 유명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The 100’ 또한 여기에 속하는 드라마입니다.
The 100의 설정은 매우 중요한 주제이며 그동안 많은 사람이 우려한 미래이기도 합니다. 그리 머지않은 미래의 인류가 서로의 이기심으로 핵전쟁에 이르게 되고, 그로 인해 지구는 방사능 오염 행성이 됩니다.
드라마의 첫 장면은 소수의 인류가 한정된 기간 살아갈 수 있는 우주 스테이션에서 겨우 몇천 명이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생존자 의회는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구가 자정 능력을 통해 인류가 육지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이 되기까지 10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우주 스테이션에서 생존한 지 97년이 지난 어느 날 시스템상의 결함으로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의회는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 범죄자 100명을 지구로 보내는 법안을 통과시키게 됩니다.
지구를 책으로 배운 우주인 세대를 맞이하는 지구
사실 ‘The 100’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기보다는 '단 한 번도 육지에서 살아보지 못한 인간 세대'의 지구 생존에 대해서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이 신생 인류(?)는 아직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맞아 생존을 위한 투쟁에 돌입합니다.
어떻게 보면 SF 장르는 더욱 극한 상황을 주기 위한 도구일 뿐이고 궁극적 목표가 생존이라는 점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10대들이 주요 인물인 드라마치고는 다를 위한 소의 희생, 올바른 통솔력 등 많은 주제를 다룹니다.
100명의 청소년 :: 이들의 운명은?
매화가 진행되면서 지구에 도착한 순진한 소년과 소녀 100명의 행보 앞에 수많은 떡밥을 던져놓습니다. 하지만 이런 떡밥 형의 드라마가 우려되는 것은 너무나 많은 것을 던져놓고는 제작진도 수습을 하지 못해 감당하지 못하고 종영하게 되는 사례들 때문입니다. 2017년 벌써 시즌4를 앞둔 드라마인 만큼 또 하나의 용두사미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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