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QY12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



QCY-QY12



저는 기본적으로 유선 이어폰을 좋아합니다. 아직 같은 가격이라면 유선이 압도적으로 좋은 음역을 표현해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이폰7이 무선 이어폰을 본격적으로 밀어주면서 액세서리 업체들이 무선 이어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몇 해 지나지 않아 최고급 무선 이어폰도 저를 만족하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운동 및 라이딩에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첫째도 무선 둘째도 무선 셋째도 무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질을 따질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하는데 주로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QY시리즈를 애용합니다. 유선 이어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싶고 무선은 단지 운동 시에 막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QY시리즈 만큼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QY7을 사용했는데 디자인 부분에서 더 발전되어 사용이 편리합니다. 운동 시에 사용하는 만큼 무게는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QY12는 더 가벼워졌습니다. 또한, 이어폰의 등끼리 서로 맞대면 자석이 딱 붙으면서 전원이 OFF 되며 떼면 ON 되는 형식이어서 배터리 관리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기타 여러 가지 사항을 조금 말해보자면 여전히 통화 음질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음역의 경우 가격대보다는 꽤 중저음이 풍부한 편입니다. 본인 귀에 맞는 폼팁을 사용한다면 더욱 밀착된 음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아이폰SE 기준으로 정지상태에서는 끊김이 없었으나 운동 시에 약간의 끊김이 발생하나 즐기기에 큰 무리는 없는 편입니다. 


마지막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이어폰에 달린 다기능 제어기로 음량 제어 및 노래 일시 정지 그리고 통화 받기는 가능하나 결정적으로 두 번 클릭할 때 다음 곡으로 넘길 수 있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원하지 않는 곡을 빠르게 넘김으로써 기분 좋은 운동이 배가 된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아주 아쉬운 부분입니다. 


QY시리즈를 자주 써오면서 느낀 것은 이 시리즈는 오래 쓸 수록 블루투스 끊김이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교체주기는 블루투스 끊김 현상이 심해질 때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게 가장 적정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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