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스모커스가 부산에도 온다


내가 좋아하는 해외 밴드를 부산에서 단콘으로 본적이 언제였던가? 아마 대부분은 삼락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나 봤을 것이다. 사실 요즘 휴가를 다녀온 뒤라 통장 잔액을 고려해보니 체인스모커스의 내한 소식을 듣고도 고민이 많았었다. 8월에 리암 갤러거와 푸 파이터스의 합동 내한 공연인 LIVE FOREVER LONG도 예매한 터라 현재 수준에서 만족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체인스모커스가 부산과 서울에서 양일 공연을 한다는 것이었다. 공연의 달인 현대카드가 또 한 건 했다고 생각했다. 잠깐의 놀라움도 잠시 예매를 하기로 했다. 서울 공연과 다르게 왔다 갔다 교통비가 들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 이유는 충분했다. 사실 현재진행형으로 한창 뜨고 있는 해외 밴드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공연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흔하지 않은 기회임은 분명했다.





그동안의 티켓팅과 다르게 부산은 좌석 수도 서울 공연보다 적었으나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어서 상당히 앞번호를 예매할 수 있었다. 이렇게 느긋하게 클릭해도 스탠딩 앞번호를 예매할 기회는 흔하지 않을 것이다. 흐뭇 :)


요즘 여름 국내 록 페스티벌의 라인업에 크게 실망했지만 8월에는 리암과 푸 파이터스 9월에는 체인스모커스로 행복한 공연 관람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서울 공화국인 이 나라에서 지방이 가장 차별받는 것은 문화의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지방도 문화 공연의 혜택을 좀 더 많이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기면 참 좋겠다. (현대카드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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