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Mylogic 2021. 12. 9. 16:53
From. (출발지) ~에서(부터), (시작 시각) ~부터, ~에게서(온/받은) 사전적 의미의 뜻이다. 처음에는 ‘Fromm’인지 알지 못했기에 내 머릿속에는 사전적 의미가 개별적으로 또는 합쳐지며 프롬이라는 이름에 대한 추상적 이미지가 형상화 되었다. 밴드나 아티스트 명은 뮤지션이 직접적으로 인터뷰에서 그 유래를 밝히지 않았다면 (뭐.. 나중에 밝혀도 상관없다) 리스너 스스로가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즐기면 된다. 그 과정은 노래를 감상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해석을 부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즐길 수 있다. 나는 나의 최애 곡은 아니어도 해당 밴드의 상징적인 곡이라 생각되는 트랙들이 꼭 있는 편이다. 나에게 프롬에 의미를 부여해준 곡은 Arrival(도착)이었다. 기나긴 비행..
활동 Mylogic 2019. 5. 19. 13:06
유료화 올해 5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의 유료 전환 소식을 알렸다. 내용을 읽기도 전에 마주한 감정은 아쉬움이었다.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이후 사장되어가던 국내 록 페스티벌 시장에서도 묵묵히 무료화를 유지하고 있었던 메이저 페스티벌이었기 때문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부산의 자랑이었기 때문이다. 우려 그동안 부산 록 페스티벌은 지산이나 펜타포트와 같이 국내 정상급 페스티벌에서 볼 수 없었던 밴드를 발견할 수 있는 페스티벌로서 견인했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나는 이제 유료로 전환했으니 밴드를 섭외할 때 관객 동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바로 들었다. 메탈을 많이 듣지 않는 지금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메탈 밴드 'KILLING ME IN..
활동 Mylogic 2017. 7. 31. 18:07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를 맞아 부산 광안리에서 진행한 GG투게더에 다녀왔다. 오전 11시부터 지정석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현장 배부했는데 중간에 비는 시간이 많아서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닌 듯하다. 딱히 앞 좌석에 갈 필요는 못 느껴서 커뮤니티를 적절히 보다가 점심이 지나서 가니 중간 좌석을 받을 수 있었다. 오버워치 자석이나 사보려고 했으나 스토어의 줄도 길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빠. 른. 포. 기. 문제는 입장 완료 시간인 19시 30분까지 시간을 때워야 해서 카페로 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해변가 카페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세번째로 찾은 카페에 겨우 자리가 있었다. 카페에서 맥북을 키고 작업을 하다가 근처에서 햄버거를 먹고 슬슬 가보니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었다. 좌석은 5,000석이..
활동 Mylogic 2017. 4. 22. 15:05
*COLDPLAY ASIA TOUR 2017 IN KOREA, SEOUL 일요일에 콜드플레이 내한을 다녀와서 바로 월요일을 맞이하는 바람에 도저히 쓸 시간이 나지 않아 인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어릴 때 이런 생각을 합니다. 무지개 속에서 놀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번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저는 무지개 속의 한바탕 몽상 속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색감과 분위기를 떠올리면 무지개가 공연장 위에 없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 수 많은 인파 같이 갈 친구들과 접선해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예전에 메탈 음악으로 공연 관람에 입문했던 학창 시절에는 머천다이즈에 그렇게 열광하고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구매해도 체력이 넘쳤는데 공연과 록 페스티벌 생활을 하며..
활동 Mylogic 2016. 11. 7. 21:40
SOIL WORK LIVE IN KOREA,Seoul 2016, 02, 26 2016년 02월 27일 작성된 글을 티스토리로 이전했습니다. 멜로딕 데스메탈의 거장 소일워크의 13년 만의 내한에 다녀왔습니다. '소일워크'는 'Dark Tranquility' 와 함께 본인이 스웨디시 멜데스를 즐기는데 아주 많은 영향을 준 밴드로써 꼭 한번 실제로 보고 싶은 그런 밴드였습니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소일워크의 보컬이 취향이신 분들은 많은 사랑을 받는 그의 또 다른 밴드 디사모니아 문디도 추천합니다. 입장할 때의 인원수는 소일워크가 가지는 명성에 비해 조금 실망을 안겨주긴 했습니다만 한국임을 참작하면 오히려 열성 관객만 모여서 만족감은 최고였습니다. 홍대 웨스트 브릿지에 도착해 표를 먼저 배부받고 얼리버드 혜택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