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티타늄 안경테를 구매했다
- 구매
- 2017. 7. 28. 19:41
요 몇 년 사이 티타늄 안경테가 주목을 받으면서 가벼운 안경테의 주류가 되었다. 얼마 전에 대학 동기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동그란 티타늄 안경테를 착용하고 있어서 설명을 조금 들을 수 있었다. 친구가 착용한 안경테는 림락이라는 브랜드였는데 림락과 같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브랜드 군은 거의 다 베타 티타늄이라고 했다. 이후에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것은 티타늄 안경테에도 등급이 있는데 퓨어 티타늄이 가장 고가이며 아주 유명한 린드버그가 여기에 해당한다. 너무 비싼 안경테에는 취미도 없고 돈도 부족한 터라 합리적인 가격대를 찾다가 톰트를 알게되었다.
톰트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결정적으로 크기였다. 나는 다른 안경을 착용할 때도 렌즈 부위가 큰 안경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대와 무게도 착해서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생각했다. 톰트를 취급하는 곳에 가서 착용해본 결과 만족스러웠다. 뭐…. 해당 안경원에 있던 중고가의 퓨어 티타늄테를 시범 삼아 착용해보니 무게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만 사회초년생인 내가 그렇게 많은 돈을 안경에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선택을 바꾸지는 않았다.
톰트에는 여러 가지 시리즈가 있지만 동그란 티타늄 안경테는 MARK, VEKI 두 개가 있다. MARK는 약간 각진 스타일의 둥근 테이며 VEKI는 타원 스타일의 둥근 테이다. VEKI 검은색으로 선택하고 렌즈를 맞추는 과정에서 이렇게 얇은 티타늄 안경테에는 고도근시가 매우 불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고가의 렌즈가 아니면 많이 튀어나와서 평소에 하던 렌즈보다 한 단계 높은 렌즈를 했다.
완성된 안경을 찾아서 착용해보니 고도근시가 불리한 점이 또 나왔다. 실제로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렌즈가 안경테의 무게보다 조금 더 무겁거나 비슷해서 전체 무게도 올라갈 뿐 아니라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전에 착용하던 모든 안경보다는 가벼웠기에 일단은 대만족이었다.
처음에는 얇은 테로 인해 인상이 더 많이 드러나서 어색했다. 하지만 인상이 더 깔끔하게 보이고 주변에서도 괜찮은 반응이 나와서 이제는 완전히 적응했다. 결과적으로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뿔테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잘 된 것 같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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