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슬슬 에어팟이 오픈 마켓과 오프라인 리셀러 매장에 풀리기 시작하면서 IT 커뮤니티를 둘러보니 많은 사람이 구매하는 분위기였다. 사실 출시되었을 때 바로 사려고 했으나 배송이 6주나 걸리는 상황이라 계속해서 구매를 미루다 보니 인제야 구매를 하게 되었다. (6주팟;)
요즘은 다른 브랜드도 박스 포장 디자인이 많이 좋아졌으나 애플의 새하얀 박스 디자인은 항상 구매자를 설레게 하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커터 칼을 박스 뒷면의 모서리에 찔러 넣고 비닐을 뜯을 때의 느낌이 바로 그것
박스를 뜯으면 간단한 설명서가 들어있는 종이상자가 있고 밑에는 에어팟과 라이트닝 케이블이 들어있다. 솔직히 라이트닝 케이블이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주 조금 반가웠다.
전체 내용물을 잡아봤다. 케이스이자 충전소가 되는 에어팟의 집과 라이트닝 케이블 그리고 에어팟으로 구성되어있다. 여전히 애플다운 단순한 구성이다.
2017년 7월에 구매했는데 제조 연월이 무려 6월이다. 재고가 팍팍하다는 소문이 거의 진실이었음이 확인되는 순간. 괜히 6주팟이 아니었다는 말씀
에어팟 케이스 안에는 마그넷이 부착되어있고 에어팟의 꼭지 끝과 맞닿으면 철석같이 달라붙는다. 그 느낌이 좋아서 한동안 계속 꺼냈다 꽂기를 반복했는데 이거 상당히 중독성이 강하다.
에어팟의 디자인은 그냥 봤을 때는 단순하고 이쁘다. 하지만 착용했을 때는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그냥 번들 이어팟을 착용했을 때처럼 끼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방처럼 하얀 콩나물 또는 뇌수가 흘러내리기에 딱 좋다. 나만의 팁이 있다면 이어팟 다리의 각도가 턱선과 일치하도록 착용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착용하면 웬만한 얼굴이 아니라면 뇌수 흘러내림 or 콩나물이 되는 것이다. 이글을 보는 분이라면 이렇게 착용하지 않도록 하자.
올바른 착용 방법.jpg 바로 이렇게 턱선 방향을 따라 착용하면 그나마 봐줄 만해진다. 반드시 착용법(?)을 기억하자.
에어팟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실사용에 있어서 압도적인 질을 자랑한다는 것은 이견 없이 모두 다 동의할 것이다. 아마 다음 에어팟 리뷰는 자세한 사용기가 될 듯하다. 일반적인 야외 유산소 운동과 라이딩 그리고 일상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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