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lyn Manson - The Pale Emperor


Marilyn Manson

The Pale Emperor


Released Jan 20, 2015


  1. Killing Strangers

  2. Deep Six

  3. Third Day of a Seven Day Binge

  4. The Mephistopheles of Los Angeles

  5. Warship My Wreck

  6. Slave Only Dreams To Be King

  7. The Devil Beneath My Feet

  8. Birds of Hell Awaiting

  9. Cupid Carries a Gun

  10. Odds of Even


적 그리스도 슈퍼스타 '마릴린 맨슨'의 2015년 정규 앨범 '창백한 황제'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동안 맨슨이 전작들에서 들려주었던 기존의 맨슨식 표준과는 사뭇 다른 소리로 돌아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방향 자체가 바뀌면서 기타 리프를 줄이고, 보이스에 집중한 면이 인상적입니다. 이전의 앨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블루스 사운드가 매우 두드러지면서 전체적으로 고전적인 클래식 느낌도 납니다. 또 한편으로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하니 황혼 속의 원시적 공허함이 덮쳐오는 듯한 트랙도 있었습니다. 맨슨은 이번 신보에서 블루스라는 예상치 못한 방향의 전환을 통해 불길하면서도 퇴폐적인 소리를 한층 더 진보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기존 팬들에게도 취향을 많이 탈 만한 소리로 다가왔습니다만 그에게 있어서 이런 변화는 많은 창작의 고뇌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종교적인 비판을 몰고 다니는 맨슨의 뮤비는 'Deep Six'입니다. 감상하고 있으면 확실히 거리낌이 든다고 할까요? 뭐랄까…. 표현할 순 없지만 께름칙한 느낌이 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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