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스트레인 가이드




THE STRAIN
스트레인

본 포스트의 목적에 따라 스포일러는 최소화되었습니다.



2014년 인기몰이를 한 미국 드라마 중에 'The Strain'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최초 TV 프로젝트라고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국내 미디어 시청자들에게는 메카닉 영화 '퍼시픽 림'으로 유명해진 바 있습니다. 저는 이번 TV 드라마를 통해서 길예르모 감독에게 더욱 빠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더 스트레인은 ‘흡혈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분이 흡혈귀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는 너무 많아 이제는 싫증 나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굳이 같은 뜻임에도 굳이 뱀파이어라고 쓰지 않고 흡혈귀라고 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즘 미디어에 등장하는 꽃단장 제대로 하신 흡혈하는 애들이랑은 전혀 다르게 생겼습니다. 혐오감을 유발하는 외모와 그들의 흡혈 방식은 임산부와 심약자 시청금지를 붙여도 될 정도의 비주얼입니다. 스트레인 속의 존재를 보고 한국 시청자가 느끼는 어감은 뱀파이어보다 좀 더 고어틱하며 고대의 괴물 같은 전설 속의 존재와 더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미남미녀의 뱀파이어가 난무한 덕분에 전통의 흡혈 괴물이 오히려 신선해 보입니다.




흡혈귀는 미디어의 소재로 많이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길예르모 감독은 단순히 흡혈귀와 인간의 전쟁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드라마의 핵심 주제로 ‘전염 메커니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염이 되는가? 변태 과정은 어떠한가?' 에 대해서 일반인이 보기에 너무 깊지도 않으며 전문적이지도 않고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처지에서는 전염이며 흡혈귀로서는 생존이라는 점도 잘 두드러졌습니다.




정통적인 퇴치방법인 빛과 은이라는 소재는 여전히 강력한 무기로써 그 역할을 하고 있어 친숙함은 여전합니다. 여러모로 공감하면서 1화를 시작하면 벌써 마지막 악장을 보고 있을 만큼 충분한 흡입력이 있습니다. 고어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쾌재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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