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여행 Day.1.2(비틀즈 스토리)

2017 영국/아일랜드 여행 리버풀 편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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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스토리는 숙소와 엄청 가까워서 대부분의 소지품을 숙소에 두고 가볍게 나섰다. 숙소를 찾아오는 길에 이미 지나쳐 왔기 때문에 조금만 되돌아가니 비틀즈 스토리가 나왔다. 입구부터 비틀즈의 노래가 신나게 흘러나오니 절로 흥이 났다. 미리 예매한 표를 입구에서 제시하고 들어가니 음성 가이드 기기를 나눠주었다. 예상대로 한국어는 없어서 영어를 선택하고 관람을 시작했다.



예상과 달리 비틀즈 스토리의 대부분 관람객은 백인에 60대 이상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였다. 잠깐 서서 생각해보니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과 연령대를 비교해보면 세대차이가 꽤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령대가 있어서 그런지 마치 사진 전시회를 보러온 것처럼 정숙하고 질서가 있었다.


존 레논의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예찬


* 1960 함부르크


비틀즈 스토리는 연대순으로 전개되는데 아무래도 가장 흥미 있게 본 부분은 1960년대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동하던 시절이었다. 비틀즈가 스타대열에 올라서기 전 아직 무명의 시절 실력을 키운 곳이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함부르크에서도 비틀즈의 흔적을 찾아 여행하고 싶다. 


* 함부르크 시절의 비틀즈가 가장 좋아했던 스타클럽


* 잘 나온 비틀즈 멤버 사진


* 이렇게 많은 레코드 판이라니


나는 어린 시절 8남매 중 막내였던 막내 삼촌의 영향으로 비록 CD 세대이지만 레코드판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렇게나 많은 레코드판이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전시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렇게나 사용감 넘치게 촘촘히 꽂혀 있는걸 본 건 처음이었다. 


* 애비로드 가는 길


*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내부 모습


3년 전의 런던 여행에서 직접 가보았던 애비로드에서는 스튜디오를 창살 너머 외관만 볼 수 있어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내부의 모습을 비슷하게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 비틀즈의 미국 침공


미국 침공 이후부터는 비틀즈의 전성기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미 대중에 많이 알려진 일화들을 재확인하고 그들에 대해 연일 쏟아지는 가십도 당시의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서 명작 영화를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 


* 대망의 존 레논 관으로


* 존 레논과 오노 요코


* 이제는 상징이 되버린 그의 안경




마지막 존 레논 관에서는 이매진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는데 마치 관람객을 홀리는 듯했다. 확실히 폴 매카트니보다 더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느낌이었고 비틀즈 스토리의 정수를 담은 곳이었다. 이매진과 사진을 느긋하게 감상하며 그에게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 내일 가게 될 스트로베리 필드


관람을 끝내고 퇴장하는데 내일 가게 될 스트로베리 필드 장식이 있었다. 아직 비틀즈의 흔적을 더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내일이 무척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나오면서 비틀즈 스토리의 스토어에 들러 상품들을 구경하고 구매했다.


* 비틀즈 메신저 백


* 비틀즈 냉장고 자석과 병따개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구매한 비틀즈 상품들을 찍어보았다. 실용적인 것을 사려다 보니 가방과 자석 그리고 자석 겸 병따개를 구매했다. 마침 저녁이 다되어 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숙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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