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센스8(Sense8) 가이드



스 :: S e n s e 8


본 포스트에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얼마전까지 한국의 미드팬들에게 가장 핫하게 주목받은 미드라고 하면 바로 센스8 떠올릴 있습니다.  이유는 한국 배우 배두나씨의 미드 진출이라는 이슈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이 미드를 감상해야겠다는 100% 이유는 없겠지만 어쨋거나 한국의 미드팬들에게 충분히 어필 있는 요소였기 때문입니다.  차츰 정보를 알아가면서 드라마를 감상해야겠다는 마음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첫번째로 매트릭스로 유명한 워쇼스키 감독이 제작하였으며, 두번째는 제가 좋아하는 SF 장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기에 감상 포인트중에는 과연 드라마에서는 '한국을 어떻게 묘사하였을까' 같은 일말의 호기심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서로를 방문(visit)한다'


센스8 장르가  SF라고 하여 거창하지 않고 분위기는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어찌보면 요소중의 하나가 SF 뿐인것 같습니다. 제목에서 나오는 8이라는 숫자는 주인공과 주조연으로 등장하는 8명을 의미합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덟명의 인물은 각자 태어난 환경, 살아온 배경, 삶의 방식 모든 것이 철저하게 다르며  살아가는 문화권도 아프리카 케냐, 영국 런던, 미국 시카고, 한국 서울, 독일 베를린, 멕시코 등등으로 차이가 확연합니다.

'깐 졸았는데 자신이 아프리카의 시민들 사이에 있다면 ?'

어느날 어떤 시점 기점으로 평생 만나보지도 못한 8명의 인물들은 서로간에 일종의 '텔레파시' 느끼기 시작하며 서로를 무의식중에 '방문'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인간이 그렇듯이 이런 일을 겪고나면 처음에는 그저 꿈이나 환시라고 느끼는것처럼 이들 또한 그렇게 생각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텔레파시는 거리에 상관없이 생각을 주고 받는 뇌파 영역 혹은 심령 영역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일종입니다. '센스8' 에서는 사용자 능력의 숙련도에 따라 단순히 방문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상대방이 느끼는 것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이해할 있게되면서 공감(Empathy) 동정(Sympathy) 수준까지 이르게됩니다.



'누군가 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다' 


줄기의 스토리는 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음모 집단이 표면에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탑니다. 때문에 진행의 중요한 요소가 'SF'이지만, 이야기의 장르는 스릴러입니다.  이들이 서로를 연결시키는 방법을 습득하면서 점차 능숙해지기 시작하면 점점 더 흥미를 더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8명은 진정한 소울메이트'

저는 평소에 아무리 친한 '죽마고우'도 제 3자에게 '난 그 친구를 완벽하게 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속마음이 있고, 비밀은 존재하기 마련인데 인간은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이런 차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면 어떨까?' 와 같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교감하는 과정이 정말 흥미롭고 신비했습니다.

'Sense 8'은 ​평범하거나 혹은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 서로 너무나 다른 문화권과 , 인종 등에 속한 8명이 서로를 알게 되고, 마주하고, 이해하고, 공감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하고 싶습니다. 현실 세계는 인종, 동성애, 지역, 국가 차별로 인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싸움의 연속입니다. 만약 우리 모두가 센스 8 주인공들이 가진 능력을 가질 있다면, 그래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인생을 느낄 있고 현재 마주친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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