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ylogic 2017. 5. 1. 11:14
*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본 포스트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남자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시리즈 분노의 질주가 여덟 번째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레이싱이라는 주제에 집중했고 그 결과 관객에게 질주 본능을 자극했습니다. 아직도 저는 분노의 질주를 떠올리면 아무렇게나 시트를 뜯어내고 우람한 배기관과 엔진을 장착한 매우 위험한 자동차 두 대가 우렁찬 시동 소리를 내며 출발을 재촉하는 가운데 뜨거운 관중과 관능적인 누님의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그림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점점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고공행진 함에 따라 질주가 파괴를 불러오기 시작했습니다. 탱크가 나오더니 헬기가 나오고 이번 편에서는 잠수함까지 등장합니다. 원래의 의미..
영화 Mylogic 2017. 4. 11. 15:02
* 라이프(LIFE) 2017 본 포스트의 목적에 따라 스포일러는 최소화되었습니다. SF를 워낙 좋아하고 외계 생명체라면 더욱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사람으로서 라이프를 많이 기다려왔습니다. 많은 사람의 언급과 같이 영화 측에서도 에일리언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만큼 정확하게 세분 시장을 공략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라이프는 에일리언 1과 가장 흡사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폐실 공포증을 느끼게 하는 고립된 우주선 속에서 단 한 마리의 외계 생명체와 생존 다툼을 벌이는 이야기도 거의 똑같습니다. 인물만 바뀐 너무나 익숙한 SF 스릴러 장르로 적어도 후회하지 않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할리우드 외계인은 왜 항상 문어형? 외계 생명체의 존재와 인물들의 생존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드라마가 너무 단..
영화 Mylogic 2017. 3. 10. 00:24
* 마지막 울버린 본 포스트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로건을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형용할 수 없는 숭고미로 승화된 작품입니다. 로건이라는 영화는 분명히 그동안 울버린의 일대기를 함께해왔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야기 상 직접적인 연결은 없지만 로건이라는 인물이 주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기 위해서는 십여 년 동안의 울버린 일대기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야만 제대로 동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로라와 로건 :: 비슷한 이름은 우연일까? 관객이 로건에게 더욱 동화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은 어린 소녀 로라입니다. 울버린의 인생이 순탄치 않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로건보다 어린 나이에 끔찍한 실험을 겪었으며 평범하지 않은 능력을 갖춘 로라의 인생..
영화 Mylogic 2017. 2. 13. 23:47
*레고 배트맨 받아라! 본 포스트의 목적에 따라 스포일러는 최소화되었습니다. 배트맨이 레고의 소재로서 이렇게 훌륭할지 누가 알았을까요? 시작부터 빵빵 터지는 입담을 통해 끝까지 웃음을 책임지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그것도 애니를 통해서. 물론 레고 배트맨은 우리가 아는 실사 영화 배트맨의 성격과 행동이 많이 다른 설정이지만 그런 잔망돋는(?) 레고 무비 특유의 성격을 제외하면 배트맨 캐릭터를 정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실사 영화의 배트맨이 부모의 죽음 이후에 겪었던 배트맨의 내적 갈등을 너무 과장해서 어렵게 다루지 않았나 싶었을 정도로 배트맨의 마음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 세상에 없던 나란 남자 :) 워너의 영화에 등장했던 유명한 시리즈의 다양한 악당들이 배트맨의 세계관에 ..
영화 Mylogic 2017. 2. 12. 23:54
* 인문학과 SF의 결합 본 포스트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우주 영화나 드라마를 매우 좋아합니다. 스타워즈나 스타트렉처럼 거대한 우주선과 외계인이 나오기만 하면 일단 가서 봅니다. 그래서 남들이 쪽박 작품이라고 하는 것들도 우주가 배경이면 일단 괜찮게 평하는 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주에 대해 단순히 공상적으로만 생각하지 않게 되었고 인문학과 SF를 결합한 영화들을 접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전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콘택트(1997) 등을 보면서 이런 장르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보게 되었을 때는 정말 공부하기 싫은데 책상 앞에 앉아있는 학생처럼 몇 번을 졸다가 깨어났는지 모릅니다. 이런 영화는 대게 호화찬란한 장면은 없고 시종일관 느슨..
영화 Mylogic 2016. 11. 10. 22:35
AMERICAN SNIPER아메리칸 스나이퍼 본 포스트의 목적에 따라 스포일러는 최소화되었습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제게 있어서 전쟁을 주제로한 영화로는 아주 오랜만에 전쟁 영화에서는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던 영화입니다. 들어가기전에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실존 인물인 '크리스 카일'을 배경으로 하며, 훌륭한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의 작품입니다. 아시다시피 이스트우드 감독은 대표적인 공화당 지지자로서 지지 연설도 하신 분입니다. 공화당은 우파가 맞지만, 몇몇 분들은 한국인이 생각하는 성향을 대입해서 공화당을 무능력 극우로 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양당제인 미국은 공화당 내에도 다른 당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다양한 소수 스펙트럼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공화당 내에도 ..
영화 Mylogic 2015. 10. 26. 01:01
마션(THE MARTIAN) 본 포스트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마션을 관람했다. 사실 'SF'를 너무 좋아하여 개봉하면 바로 보려고 했는데 소설을 먼저 읽고 보기위해 미뤘다. 그리고 다 읽은 바로 다음날 '아이맥스'로 관람하고 왔다. 시각적 효과에서는 아이맥스 효과가 거의 없었다. 뒤늦게 DMR 변환 급하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히려 ‘스타리움관’ 에서 넓은 크기의 스크린으로 감상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아이맥스’ 로 본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나는 아이맥스로 나오는 영화는 무조건 아이맥스로 봐야 직성이 풀리니까. 그리고 어차피 일반 ‘2D’보다는 모든 면에서 더 좋다. 앤디 위어 장편소설 'The Martian'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일단 소설과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