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무선 청소기 :: 다이슨 V8 앱솔루트 사용기

직접 구매해서 작성하는 리뷰

지금이 적기

다이슨이 신제품 V10을 출시하면서 현재 V8이 가격이 내려왔다. 하지만 국내 오픈마켓에서는 아직 어느 정도의 방어선이 유지되고 있어서 직구를 노려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큐텐에서 쿠폰을 먹이고 50만 원에 구매를 했는데 이 정도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용기

무거운 핸드

모터와 필터 그리고 배터리가 들어있기 때문에 핸드 부분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한 손으로 천장을 청소하는 광고 사진은 정말 과장이다. 그래도 손목 스냅을 이용하여 헤드 부분의 방향 전환이 매우 자유로워서 어느 정도 보완이 되는 셈이다. 다만 손목 힘이 약하면 장시간 사용할 때 분명히 저림을 느낄 수 있어서 미리 체험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다양한 헤드

직구를 통해 받은 헤드가 총 5개인데 각각 용도가 달라서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주 쓰는 것은 정해져 있을 것 같지만 카펫이나 매트리스 먼지제거기 같은 다른 도구들을 하나의 기기로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습관의 변화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는 유선 청소기를 쓰고 있고 나 또한 이번에 갈아타기 전에는 평생 유선 청소기를 사용했던 입장에서 이제는 시대의 흐름이 된 무선에 승차하여 청소의 질을 높이라고 하고 싶다. 콘센트를 뺐다가 꽂았다가 반복하는 게 정말 짜증 나는 건 다들 체감하는 부분인데 이것을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과 비교해보면 조금 비슷할 것 같다. 콘센트에 청소기를 연결하지 않는 행위는 엄청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 그냥 과자 먹다가 부스러기를 조금 흘렸을 때 청소기를 가져와 잠깐 쓱 하면 해결된다. 청소기를 가져와서 묶어놓은 선을 풀고 콘센트에 끼우고 청소기를 돌린 뒤 다시 콘센트에서 뽑아서 선을 묶어서 정리하는 일체의 과정이 모두 생략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더욱 자주 청소를 하게 되는 것이 핵심이다.